카페나 공항 와이파이는 편리하지만, 같은 네트워크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어요. 몇 가지만 지키면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HTTPS가 지켜 주는 것과 못 지키는 것

주소가 https로 시작하는 사이트는 내 기기와 사이트 사이를 암호화해요. 같은 와이파이에 있는 사람이 내가 입력한 비밀번호나 읽는 내용을 들여다보기 어려워요.

하지만 내가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즉 도메인 이름 정도는 네트워크 운영자가 알 수 있어요. 또 가짜 사이트로 유도되면 HTTPS가 있어도 소용이 없어요.

브라우저 설정에서 HTTPS 전용 모드나 항상 보안 연결 사용을 켜 두세요. 암호화되지 않은 페이지에 들어가기 전에 경고를 받을 수 있어요.

접속 안내 화면 조심하기

공용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약관 동의나 객실 번호를 묻는 화면이 뜨기도 해요. 이를 캡티브 포털(인터넷을 쓰기 전에 거치는 접속 안내 화면)이라고 해요.

이 화면에서 메일 계정 비밀번호나 카드 번호를 요구하면 의심하세요. 정상적인 안내 화면은 동의 버튼이나 미리 안내받은 접속 코드 정도만 물어요.

와이파이 이름도 확인하세요. 매장 이름과 비슷한 가짜 와이파이를 띄워 두는 경우가 있으니, 직원에게 정확한 이름을 물어보는 게 가장 확실해요.

떠나기 전에, 쓰고 난 뒤에

여행 전에는 휴대폰과 노트북의 운영체제, 브라우저, 메신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 공용망에서 큰 업데이트를 받기보다 집에서 미리 끝내는 편이 안전해요.

다 쓴 와이파이는 네트워크 저장 안 함으로 지워 두세요. 같은 이름의 가짜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공용 와이파이를 쓸 때 이렇게 점검해 보세요.

  • 브라우저의 HTTPS 전용 모드를 켰나요?
  • 와이파이 이름을 직원에게 확인했나요?
  • 접속 안내 화면이 계정 비밀번호를 묻지 않나요?
  • 은행 업무는 휴대폰 데이터로 했나요?
  • 다 쓴 네트워크를 지웠나요?